[우리 지회 자랑 119 ] 대한노인회 경기 안양시동안구지회 “일자리 참여자에 카네이션 달아주고 잔치 한마당 펼쳐”
[우리 지회 자랑 119 ] 대한노인회 경기 안양시동안구지회 “일자리 참여자에 카네이션 달아주고 잔치 한마당 펼쳐”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1.22 15:00
  • 호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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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매년 570명 선 유지…민간 ‘취업왕’도 탄생

임헌우 지회장 “의료기관 업무협약으로 건강 증진 기여”

임헌우 경기 안양시동안구지회
임헌우 경기 안양시동안구지회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안양시동안구지회(지회장 임헌우)는 일자리에 강하다. 공익형일자리는 물론 민간취업 분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공익형의 경우 2019년부터 3년간 570명 선을 유지하고 있고 민간취업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민간취업 부문은 2017년 목표치를 초과달성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취업왕’에 들었으며 이듬해인 2018년엔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인일자리는 경로당돌봄이, 노노케어, 산지킴이, 한궁지도사업, 인력파견사업 등이, 민간취업은 경비원, 미화원 등이 주류를 이룬다.  

임헌우 지회장은 “노인일자리는 성취감과 함께 경제적인 여유를 주는 동시에 건강 유지와 사회적 관계를 이어주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지회의 역량을 어르신 일자리와 건강 증진에 맞춰 운영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수 확보만큼이나 사업 내용도 내실 있게 운영 중이다. 사전 교육과 사기진작, 사후 처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것.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해인 2019년, 지회는 소양교육을 두세 차례 열어 근무요령과 안전교육을 했고 일자리를 마칠 즈음엔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특히 해마다 어버이날엔 600여명 이상 참여자 어르신 전원을 초청한 가운데 지회장이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떡과 과일 등 풍성한 음식과 흥겨운 공연으로 격려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안양시는 2개 구(동안·만안)로 돼 있으며 전체 인구는 60여만명, 노인인구는 6만8000여명이다. 동안구지회는 17개 동, 129개 경로당이 있다. 대한노인회 회원은 1만170명. 

1950년생인 임헌우 지회장은 대한노인회 전체 지회장 중 최연소로 알려져 있다. (주)의왕레미콘 대표를 지낸 뒤 동안구지회에서 봉사하다 2017년 5월 지회장에 취임했다. 성결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에 이어 2월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2019년 10월 22일 열린 제3회 안양시동안구 지회장기 한궁대회에서 임헌우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년 10월 22일 열린 제3회 안양시동안구 지회장기 한궁대회에서 임헌우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안구지회는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는 노인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이다. 지회는 2019년 동안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노인대학 230명, 경로당 회원 100명 등 총 3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동안 찻집을 운영했다. 지회장과 직원들은 이 행사로 얻은 수익금으로 쌀과 라면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안양시동안구지회는 경로당활성화를 위해 71개 경로당에서 건강체조·요가·발마사지·스포츠댄스 등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보공단·체육회·안마사협회 지원으로 72개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내비산경로당을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사랑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1층은 경로당, 2층은 영화상영, 발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도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1·3세대를 아우르는 통합복지 형태로 확대·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헌우 지회장은 노인건강 증진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병원, 나눔성모안과를 비롯 병원, 약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청기, 관절치료, 백내장, 장내시경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시술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임 지회장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관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 노래방 기기를 보급했고 건강증진과 단합을 위해 지회장배 한궁대회, 게이트볼대회도 성황리에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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