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윤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유도 국가대표 한판승의 사나이 안창림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안창림 선수와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이어온 후원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안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국가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018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21 도하마스터스 대회 금메달 등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도 간판스타다.
안 선수는 “최윤 회장님은 재일동포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어려운 시기마다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좋은 말씀과 꾸준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매 경기마다 응원해주시는 OK금융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안창림 선수가 금메달을 받고 태극기를 휘달리던 감동적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안 선수가 다가올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자 안 선수를 비롯해 필드하키 국가대표, 럭비국가대표, 선동열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해 왔다. 최 회장은 재일동포 안 선수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리지날 코리안(Original Korean)’으로서 국위 선양에 매진하는 모습에 감동해 지난 2018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