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공식 취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공식 취임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2.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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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 느껴”…성공적 개혁 수행 성원 당부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2021년 대한럭비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 4년이다. 

앞서 최 회장은 올 1월 사상 첫 경선으로 치뤄진 협회장 선거에서 7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와 ‘폭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현장투표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0대 럭비유망주부터 80세를 앞둔 원로들까지 직접 투표에 참가하는 등 90.4%의 사상 최대 투표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 중흥이라는 일념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럭비인들께 감사드리며,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럭비계의 변혁을 바라는 많은 럭비인들의 간절한 바람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장으로서 럭비인들의 엄중한 명령을 잘 받들어, ‘대한민국 럭비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최우선적으로 실천할 과제로 ‘럭비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꼽았다. 럭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글로벌 인기스포츠 중 하나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23년 도입된 이후 100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인지 스포츠’로 남아있다.

이에 최 회장은 “럭비는 육체적, 정신적 수양뿐만 아니라, 럭비의 3대 정신인 희생, 협동, 인내와 리더십, 팀워크까지 배울 수 있어 해외유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경우, 학생들이 1~2개의 운동은 기본적으로 접하며 균형잡힌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잡힌 반면에 우리나라는 학업과 운동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문화로 이제는 균형감 있게 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은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럭비 럭비를 통한 사회통합과정을 다룬 영화인 ‘인빅터스(Invictus)’를 사례로 들며 럭비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4년의 임기동안 △ 안정적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 확대 △ 럭비인 처우 개선 및 참여 기회 확대 △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 교육 제공 △ 럭비 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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