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내방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내방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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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왼쪽)가 서울 효창동 서울연합회를 방문, 김성헌 서울연합회장과 기념촬영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가 서울 효창동 서울연합회를 방문,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및 지회장,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우상호 의원 “노인일자리·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헌 연합회장, 새 회관 마련 등 숙원사업 지원 요청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교통이 편리한 곳을 물색해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

2월 3일, 우상호(58) 더불어민주당 의원(서대문갑·4선)이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우 의원은 서울연합회 새 회관 마련과 관련해 이같이 말한 후 “노인일자리, 시설 지원금 등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최대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자격으로 인사차 찾았다.

이 날 간담회에는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남상해 명예회장, 한창규 상임고문(서울시명예시장협의회 회장), 홍성희 양천구지회장(고문), 민은식 중랑구지회장(수석부회장), 윤병오 송파구지회장, 제은영 강서구지회장, 고덕진 동작구지회장, 김정무 서초구지회장,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이상 연합회 부회장), 김관호 노원구지회장, 박한성 중구지회장, 정용정 종로구지회장, 조성삼 성북구지회장, 한충현 강북구지회장, 박세구 금천구지회장과 이근용·김효순·고광선 선임이사,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고광선 선임이사는 우 의원에게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3차례 약속한 회관 이전 사업을 상기시킨 후 ▷서울연합회 1급 사회복지시설 인정 ▷경로당 시설기준 마련 ▷경로당 무료급식 ▷수요자 중심 노인일자리 제공 ▷경로당 회장, 사무장, 노인대학장 사회공헌수당 ▷경로당 식사도우미 공공근로화 ▷전체 경로당 시니어신문 구독 ▷노인지도자 해외여행 예산 편성 ▷25개 지회장 활동비 인상 등 10개 항의 숙원사업을 전달했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울연합회를 찾아준 것에 감사하며 부디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공약 발표도 중요하지만 얼굴을 보이고 인사를 드리는 게 순서일 것 같다”며 자신의 집안과 성장과정, 정치입문, 노인복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우 의원은 “부친은 손기정 선수와 함께 마라톤을 했던 분으로 1·4후퇴 때 단신 월남해 저를 낳았다”며 “어르신들을 뵈면 다 부모님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영입돼 정치를 시작해 선거에서 두 번 떨어지고 네 번 됐다”며 “낙선해보니 국민 무서운 걸 알겠고 특히 어르신들께 잘 보여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끝으로 “어르신들의 희생과 봉사로 대한민국이 오늘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오늘 나온 말씀을 귀담아 잘 듣고 재원이 허락하는 선에서 삶의 문제, 시설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회장들이 노인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고덕진 동작구지회장은 “이 나라를 경제대국으로 만든 노인들에 대한 복지가 외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며 ‘노인일자리 수당(27만원)을 인상해 경제적인 여유와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해 명예회장은 "서대문구가 지역구인 우 의원은 타 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노인복지예산을 끌어다 노인들을 잘 모셨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회장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은 “타지(철원)에서 들어와 4선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 의원은 제가 경로당에 있다고 하면 무슨 일이든 도우려고 당장 달려올 사람”이라고 효심이 깊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세구 금천구지회장은 “노인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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