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한노인회 전북 완주군지회장에 김영기 이사 당선
제15대 대한노인회 전북 완주군지회장에 김영기 이사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1.0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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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출마, 60% 지지로 당선… 30여년 공직 후 14년 목회활동

김영기 당선자 “독립 회관 마련 추진…존경받는 노인회 만들겠다”

제15대 완주군지회장에 당선된 김영기 후보.
제15대 완주군지회장에 당선된 김영기 후보.
김영기 당선자(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당선증을 수령한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기 당선자(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당선증을 수령한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완주군지회(지회장 이상태)는 2월 24일 제15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인준투표를 집계한 결과 김영기 선임이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상태 지회장의 재임임기 만료예정(2월 27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김영기 후보가 단독출마해 대의원들의 인준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대의원들에게 투표용지를 우편 송부해 24일 오후 3시 도착분까지 유효 투표로 인정했다.

투표 집계결과 총 대의원 471명중 35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영기 후보는 209표(59.5%)의 동의를 얻어 새 지회장에 당선됐다.

김영기 당선자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일찍부터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복지와 경영의 접목을 위해 경영진단사 자격증도 땄다. 여기에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화관리자 자격증도 취득해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당선자는 출마에 나서면서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상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대의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 당선자는 이날 박종림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지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헌신봉사 하겠다”면서 “노인이 존경받고 대접받는 노인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우리 어르신들은 8.15와 6.25, 보릿고개를 거치며 산업화를 일군 국가발전과 성장의 주역들인 만큼 국가와 국민에게 존경을 받을 충분한 자격과 권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지원만 받는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어 안타깝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솔선수범의 모범을 통해 어른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어른다운 노인상을 구현해 존경과 대접을 당당하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소통해야 하며, 사회약자 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신임 지회장의 최우선 과제로 독립회관 마련을 꼽았다. 현재 더부살이로 위축된 조직과 위상을 독립회관 건립을 통해 일신하고, 새 회관을 중심으로 노인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새 회관에는 노인대학 강의실 및 부대시설을 설립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일자리 확대에 노력하고, 관광관련 사업을 개발해 창출된 수익과 자체 모금활동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3월 2일부터 지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김영기 당선자는 1943년생으로 한일장신대를 졸업하고 총회신학 목회대학원 연수 및 전북대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완주경찰서 정보과장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후 완주 재향경우회장, 대한경우회 전북 사무처장, 환경운동본부 전북 사무처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내부무장관 표창(2회), 도지사 표창(5회), 경찰청장 표창(2회), 완주군민의장 수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선거 출마전까지 지회 선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안덕교회 담임목사로 14년째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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