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한달 앞으로… 준비 박차
광주비엔날레 한달 앞으로… 준비 박차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2.26 14:33
  • 호수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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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5월 9일… 온라인 전시 강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시 준비가 한창이다. 전시 준비로 2월부터 광주에 머무는 공동 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는 2월 24일 주 전시 공간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일부 전시 작품을 공개했다.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비엔날레를 위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 폴리곤, 광주극장에서 작품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온라인 포럼, 학술대회 등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현대 미술품 전시의 새로운 실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감독들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69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5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각기 다른 분위기로 연출된다. 최초로 무료 개방되는 1전시실에는 8명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매표소,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광주박물관에서는 죽음과 사후 세계, 영적 보상, 육체의 한계성 등을 다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개관 85주년을 맞은 광주극장에서는 라이브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호랑가시나무 아트 폴리곤은 일제 강점기 항일 의병 투쟁을 비롯해 과거 기독교 포교 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꾸며진다.

‘라이브 오르간(Live Organ)’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질문을 탐색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www.13thgwangjubiennale.org)와 누리소통망(SNS)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올해 2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4월로 다시 연기됐으며 행사 기간도 73일에서 39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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