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사고 막자’ 농촌 어르신에 야광장비 지원
‘밤길 사고 막자’ 농촌 어르신에 야광장비 지원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3.05 15:12
  • 호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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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밤길 안전을 위해 야광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밤길 안전을 위해 야광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경기도, 참여마을 선정… 야광 조끼·지팡이·반사판 등 제공

경기도가 농촌지역 노인들의 야간시간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도는 3월 5일까지 참여마을을 모집해   9곳을 선정한 뒤, 만 65세 이상 노인 4000여 명에게 안전 문구·슬로건이 부착된 야광 조끼와 야광 지팡이, 야광 밴드, 야광 반사판 등 교통안전 물품 4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야간시간대 농촌지역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반면 과속 차량이 많고 가로등 같은 조명시설이 부족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교통공단의 ‘2019년 전국 노인 교통사고 발생량’ 통계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량 4만645건 중 야간 발생량이 9959건으로 전체의 약 1/4을 차지한다.

경기도는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전액 도비로 약 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대상 마을이 선정되면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시·군이 자율적으로 품목을 선정·구매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김영호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중 교통사고 위험도를 낮춰 안전한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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