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
  • 조종도
  • 승인 2021.03.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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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6번째)가 김호일 회장 등 대한노인회 일행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효진·김동진·유을상 선임이사, 오제세 수석부회장, 김호일 회장, 이철우 지사, 양재경 연합회장, 이현숙 정책위원, 허춘정 사무처장, 박세은 과장, 김동기 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6번째)가 김호일 회장 등 대한노인회 일행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효진·김동진·유을상 선임이사, 오제세 수석부회장, 김호일 회장, 이철우 지사, 양재경 연합회장, 이현숙 정책위원, 허춘정 사무처장, 박세은 과장, 김동기 팀장

 

오제세 수석부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임원 등 동행

이철우 지사 “노인 버스 무임승차제 도입 적극 검토하겠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지하철 없는 지역에서 노인들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월 8일 김호일 회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임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북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중앙회장을 비롯해 오제세 수석부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유을상·김동진·김효진 선임이사,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허춘정 경북연합회 사무처장이 동행했으며, 경북도에서는 박세은 어르신복지과장, 김동기 어르신정책팀장이 배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노인회에서 우리 지역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2030년이 되면 실버세대가 이끌어가는 세상으로 완전히 바뀐다. 노인의 역할이 대단해질 것이다. 노인회가 어르신들을 잘 이끌어 주시라”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도정에 바쁜데도 초청해주시고 특히 노인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셔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 지사에게 경북노인회와 관련해 몇 가지 제안을 했다.

김호일 회장은 “연합회장과 시·군 지회장들이 업무추진비가 빈약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관혼상제를 챙겨야 하는 등 품위 유지에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면서 “도비로 월 100만원씩 지원해주면 시·군에서도 100만원을 보태 월 200만원씩 지급할 수 있게 돼 노인회 업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이와 함께 ▷토·일 노인사원제 ▷경로당 회장 직책수당 지원 ▷버스 무임승차권 발급 ▷무료 점심 급식소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경로당 회장 지원과 관련, “이장·통장에게 월 3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통장에 대한 연령 상한선을 허물면 경로당 회장들이 이를 겸할 수 있을 것이고 추가 비용 없이 활동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어르신들은 이 나라를 이만큼 잘 살게 만든 분들이니 대우를 정말 잘해 드려야 한다”면서 제안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노인에게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면서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서) 버스 무료승차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평등권 위반에 해당된다고 본다”면서 “버스 운영을 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시·군과 함께 무료승차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합회장·지회장 활동비 지원은 법적인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양재경 연합회장은 “이철우 지사님은 행복도우미 사업 등 다른 지역에서 시행하지 않는 것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연합회장·지회장 활동비 지원 문제도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잘 풀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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