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코로나블루 극복’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코로나블루 극복’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3.1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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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향리2동경로당 어르신들이 교재(교구)를 활용해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덕성그린 경로당 어르신들이 교재(교구)를 활용해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는 다시 문을 연 경로당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설 안전 점검, 방역 및 소독 등과 함께 경로당 어르신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원 및 운영하고 있다고 3월 1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해 경로당 문이 반복해서 닫히자 소외, 고립, 무력감 등을 겪으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충북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엄영숙)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공과 교재(교구)를 지원해 비대면으로 어르신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김동하 청주시 내수읍 형동1리경로당 회장은 “연합회에서 교구(교재)를 지원해줘 경로당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구 청주시 산남경로당 회장도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경로당에 모여도 딱히 할것이 없어 무료했는데 도면을 보면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교구 덕분에 오랜만에 경로당이 활기를 되찾게 됐다”고 반겼다.

충북연합회에서는 지역자원 연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기기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면‧비대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홍 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겪게 되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대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이 느끼는 고독감과 외로움, 무료함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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