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캄보디아 젊은층 공략…소주 세계화 전략
하이트진로, 베트남‧캄보디아 젊은층 공략…소주 세계화 전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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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이어갈 것 기대”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빅닌시에 진로비비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빅닌시에 진로비비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국민평균연령 2,30대의 젊은 시장인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상대로 한 하이트진로의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이트진로는 소주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내 소주 수출 부문에서 각각 26%, 43%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MZ세대를 공략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박닌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을 열었다.

한류와 더불어 한국 소주 문화에 관심도가 높은 ‘푸느떤떠이’(1990년대에 태어난 고소득 여성층)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진로비비큐는 현지 프랜차이즈 경험이 있는 업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가 높은 점에 주목,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가정 채널 내 진로(JINRO)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매장 제품 관리에 집중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거래처에서는 진로 제품이미지로 랩핑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Chaul Chnam)’을 맞아 ‘JINRO 360 EDM 페스티벌’ 등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한국의 소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아이유를 모델로 TV광고와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전 방위에 걸친 마케팅을 적극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고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80여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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