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흥행’…포스코건설, 14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사전청약 흥행’…포스코건설, 14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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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축물·중소협력업체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등 활용
포스코건설이 사회적 책임 투자 확대를 위한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건설이 사회적 책임 투자 확대를 위한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포스코건설은 오는 26일 사회적 책임 투자 확대를 위한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되는 투자수요가 몰려 기존 8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확대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발행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국채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함에 따라 민평금리대비 -11bp ~ -13bp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지은 것을 기대이상의 성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도전한 5년물 회사채의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ESG채권 수요예측 흥행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전년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성과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조정 △시공능력 평가순위 TOP 5 진입 △ESG 1등급 평가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더불어 함께 발전한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발맞춰,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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