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작가 10주기 추모 낭독회 열린다
박완서 작가 10주기 추모 낭독회 열린다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4.09 14:51
  • 호수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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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열린 고 박완서 작가 추모 낭독 공연.
지난 2019년 열린 고 박완서 작가 추모 낭독 공연.

4월 29일 경기 구리아트홀서

경기 구리시는 오는 4월 29일 구리아트홀에서 고 박완서 작가 10기 추모 낭독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문학의 문학’ 2008년 가을호에 실렸던 작품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에 뮤지컬과 춤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갱년기 여성이 겪는 세대 간 소통 부재와 갈등을 박 작가 특유의 세심한 필체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길려 대표가 참여해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박 작가는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등단, 4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장·단편을 남기며 한국 문단을 빛냈다. 또 그는 생의 마지막을 구리에서 보냈다. 1998년부터 구리 아치울마을에 살았으며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했다. 그러나 담낭암으로 투병, 2011년 1월 22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구리시는 박 작가를 추모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낭독 공연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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