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한노인회 전북 순창군지회장에 김용식 전 부회장 당선
제17대 대한노인회 전북 순창군지회장에 김용식 전 부회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1.04.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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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등록해 당선 확정… 농협조합장, 군의원, 분회장 등 역임

김용식 당선자 “마지막 지역봉사 기회… 회관 건립 마무리, 일자리 창출 주력”

김용식 당선자.
김용식 당선자.
김용식 당선자가 방기석 선거관리위워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식 당선자(가운데)가 방기석 선거관리위원장(왼쪽 세번째)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당선자 오른쪽이 김봉호 지회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순창군지회(지회장 김봉호)는 4월 9일 “제17대 지회장에 김용식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봉호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5월 9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4월 21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9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용식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시 별도의 찬반 인준 투표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내용으로 최근 개정한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용식 당선자는 자신을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 없는 토박이’라고 소개하고 “젊은 시절 구림면 농협조합원을 거쳐 조합장으로 헌신 봉사한 뒤 군의원으로 군민복지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이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의 조합장과 군의원 및 부의장을 역임한 관록과 지회 감사, 분회장,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체득한 경험을 살려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4년간의 로드맵도 마련했다.

가장 먼저 전임 지회장들이 추진해온 새 노인회관 건립을 임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새 회관을 어르신들을 위한 커다란 휴식처로 만들겠다”며 “장날이면 홀몸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노후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인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재능나눔활동 사업이 올해 10분의 1로 대폭 줄어 어르신들의 걱정이 많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를 극복해야하며 우선 어르신들에게 택배 일자리를 만들어 아파트단지내 또는 5~10km 거리 내에서 이동하며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튼튼한 체력이 필요한 만큼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운동인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당구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을 장려하고 분기별로 경기를 열어 화합을 다지며 심신을 단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마을마다 경로당이 있고 경로당마다 체육시설이 거의 갖춰져 있으나 사용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을 살뜰히 살피고 문제점을 개선해 모든 어르신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노인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대학을 활성화시켜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도록 돕고, 코로나 사태로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각종 실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분기별 살균 및 악취제거 등 경로당 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5월 10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김용식 당선자는 1940년생으로 농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전북대 경영대학원 수료했으며 구림농협 제8·9·10대 조합장, 제3대 순창군의회 의원 및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뒤 지회 감사, 구림면분회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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