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 매출 기록…전년대비 26% 증가
bhc치킨,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 매출 기록…전년대비 26% 증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4.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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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이어 품질강화 위해 핵심 역량 집중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26% 성장하면서 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를 갱신했다. 

bhc는 이러한 매출 성장에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bhc는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해 더 깨끗하고, 더 맛있는 제품으로 다가서겠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지난 2013년 독자경영 후 2019년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구매 가치를 높여 소비자가 가맹점에 주문까지 이뤄지게 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위생과 고객 접점 영업시간 등 고객 중시 영업 규칙을 충실히 지켜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접점에서의 신뢰를 얻었다. 이러한 가맹점과 본사 노력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4,000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보이며 1년 만에 8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단일한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판관비를 고정비화해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뤄지는 구조를 이뤘다

bhc치킨 임금옥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 상생경영 위한 100억원 지원 프로젝트에 나눔경영 더해 

bhc치킨 가맹점들은 지난해 평균 매출이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hc치킨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보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위한 100억원 지원 프로젝트는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 중 시설이 낙후되었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50여 매장을 대상으로 착공을 했다. 

나눔 경영에 대한 행보도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bhc치킨은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 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펼쳤다.

이에 서울시 노원구, 광진구, 강북구, 구로구,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성남시 분당구, 안양시, 청주시 등 9개 지자체와 과속경보 시스템 표지판 설치에 관한 협약을 진행하고 66개 지점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을 지난해에도 꾸준히 운영해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에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bhc치킨의 상생경영과 나눔경영, 마케팅을 통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젊은 예비창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난해 신규 매장 중 2030세대 청년창업 비중이 4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매장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지난 2014년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해 청년세대가 사랑하고 선택하는 치킨 브랜드로 우뚝 섰다. 

◆ 신, 구 메뉴 고른 성장 매출 주도 

bhc치킨의 매출 성장에는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도 한몫했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기존 메뉴와 신메뉴가 각자의 매출 영역을 확보하면서 조화를 이룬 채 고른 성장을 보인 셈이다.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는 지난 한 해 동안 1,050만 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 개 이상 팔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대비 약 300만 개가 더 판매돼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뿌링클은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효자 상품이다.

아울러 치킨업계의 사이드 메뉴 돌풍을 일으킨 치즈볼도 지난 한 해 동안 8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스테디셀러 빅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 상생경영 강화로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전망 

bhc치킨은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올해 첫 신메뉴로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포테킹 후라이드’가 출시 2달 만에 9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신메뉴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상생경영과 품질경영은 더욱 강화됐다. bhc치킨은 올 초 상생경영 일환으로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과 이익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올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공급가로 납품했다. 지원 규모는 60억원에 이른다. 

bhc치킨은 또 최고의 맛과 품질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업계 처음으로 전 매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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