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무인단말기)사용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무인화 서비스 도입,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생활 증가 등을 이유로 전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전문점, 편의점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에게 여전히 키오스크는 닿을 수 없는 벽이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SUNNY)’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의 생활 속 장벽으로 꼽히는 키오스크 사용을 돕기 위해 개발한 ‘터치봉’을 울산소방본부 울산안전체험관(울산안전체험관) 등에 기증했다.
터치봉은 장애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UNNY ‘너에게 닿기를’ 팀이 개발한 장애인 키오스크 사용 보조 기구다.
SUNNY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 보조 기구가 필요한 울산안전체험관을 포함 전국 안전체험관 가운데 수요 의사를 밝힌 총 4개의 안전체험관에 터치봉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공해용 울산안전체험관 관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장애인들의 어두움을 밝혀줬다”며 “우리 미래의 희망을 보았고, 앞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로 소외된 사회 계층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SK SUNNY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설립된 SUNNY는 사회변화 문화를 선도하는 청년 사회변화 인재를 양성하는 자원봉사단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