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 ‘복합방역 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SK텔레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 ‘복합방역 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4.1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루션 구축,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 활용
SKT-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구축한 5G 복합방역 로봇 Keemi.(사진=SK텔레콤)
SKT-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구축한 5G 복합방역 로봇 Keemi.(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 로봇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 로봇 솔루션을 구축, 19일부터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된 SKT의 Keemi는 안내 로봇의 역할과 방역 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 로봇으로,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란 애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Keemi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한다. 이와 더불어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은 UVC 방역 모듈을 통해 이뤄지며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방역 로봇 솔루션 구축은 지난 2019년 4월 26일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 ‘국내 최초 5GX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이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의 결과다. 

지난해 3월 개원 당시 양사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 새롭게 운용되는 복합방역 로봇에도 선진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이 기반이 됐다.

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 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 내 감염 사고 및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 환경에서 환자들이 국민 안심 병원에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복합방역 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이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최낙훈 Smart Factory Company장은 “5G 복합방역 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