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 신축 노인회관 개관식...서구 치평동 시대로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 신축 노인회관 개관식...서구 치평동 시대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4.2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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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노인회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6번째부터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정보화 교육장, 게이트볼장 등 갖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시의장, 김호일 중앙회장 등 참석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회장 오병채)가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 시대를 마감하고 서구 치평동 시대를 열었다. 광주연합회는 4월 28일 새 광주노인회관(서구 상무누리로 119) 대회의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광주연합회 노인회관 신축 사업은 기존 남구 서동의 노인회관이 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안전 문제, 공간 부족, 교통 편의성 문제 등이 불거져 논의가 시작됐다. 새 광주노인회관은 2017년 신축을 확정하고 광주광역시의 명물인 상무시민공원 인근에 조성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552.42㎡) 규모로 7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새 광주노인회관은 2020년 1월 착공해 지난 3월 24일 준공됐다. 지상에는 바리스타 교육장, 대회의실, 노인지도자대학, 정보화 교육장,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 각 센터, 사무처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1층엔 구내식당, 2층 야외 공간에는 게이트볼장이 들어섰다.

새 광주노인회관은 1300여 개의 경로당과 각 자치구별 지회 간 정보교환, 협력, 여가·체육·건강프로그램 지원·보급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진행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조석호‧정승애 부의장,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 임미란 윤리특별위원장, 홍성일 시의원, 장재성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이장기 대구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김완식 강원연합회장, 김광홍 충북연합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배기술 전남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경남연합회장, 강인종 제주연합회장,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과 연합회 임원, 지회장 등이 참석해 광주연합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광주시‧시의회에 감사”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존경하는 이용섭 시장님과 김용집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님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광주를 방문해 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연합회장님을 모시고 조촐하나마 노인회관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과감한 결단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행정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광역시와 시의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개관식을 계기로 고령화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면서 “관내 전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지속 가능한 일거리 제공‧알선, 노노케어 사업 확대, 건강증진프로그램 활성화, 자원봉사클럽 등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이용섭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노인회관 신축은 2000년부터 건립 예정이었으나 행정 문제로 지연되다가 현 이용섭 시장의 각별한 노력을 통해 준공될 수 있었다.

이용섭 광주시장 “경로당 활성화 거점 되길”

감사패를 받은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개관을 축하드린다”면서 “새 광주노인회관이 지역사회 노인 복지 향상과 경로당 활성화의 중심거점이 되고 어르신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하며 어르신들의 혜안을 구할 때도 언제든지 노인회관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왼쪽)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왼쪽)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정춘자 부회장

광주노인회관 건립에 큰 역할을 한 김용집 시의장도 “광주광역시 노인 복지 사업의 최대 숙원 사업이 새 광주노인회관 건립이었다”면서 “새 광주노인회관을 통해 어르신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기 바라며, 어르신들의 보다 많은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과 의기투합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이 격려사를 하고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이 격려사를 하고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훌륭한 회관을 건립하도록 애써주신 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의장, 오병채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노인들은 교과서에 없는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위대한 지혜를 쌓은 ‘혜인’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 토‧일 노인사원을 고용하는 등 노인일자리 마련에도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가 끝난 후에는 축하 떡 절단식과 테이프 커팅식, 기념 식수가 이어졌으며, 내빈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 견학을 끝으로 새 광주노인회관 개관식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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