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양극성 장애에서의 우울증, 조증 기간은 비슷한가.
“전체 유병기간 중 우울장애가 나타나는 기간이 조증, 경조증 기간보다 월등히 길다. 이 긴 우울 기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우울장애보다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분장애는 성격의 문제 아닌가.
“기분장애는 한 개인의 약함이나 의지박약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제대로 된 치료와 개입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즉,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닌,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진료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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