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산림치유학과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충북도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4월 28일부터 6월초까지 총 39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숲 간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숲 간접 체험 프로그램은 편백나무 베개를 만들어 잠잘 때 사용함으로써 편백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심신을 힐링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산림치유학과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하고 충북연합회는 보은군지회 등 7개 시군지회 소속 독거 어르신 390명을 선발해 참여시키는 등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편백나무 키트와 베개포, 베갯 잇을 나눠드려 본인들이 직접 베개를 만들어 수면 중 편백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흡입함으로써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시키도록 하고 있다.
충북연합회와 산학협력단은 지난 3월 17일 충북도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신나는 숲 나들이 ‘숲~풍’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도내 시·군 인근 무장애 숲 공원 또는 둘레길 등에서 숲길 걷기, 숲속 명상, 숲속 요가 등 자연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심단계로 호전되면 하반기에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협업 사업으로, 5개 지회 270명의 독거 어르신을 본래 계획대로 야외로 모시고 나가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