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김영웅 과장,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 인정받아
전북은행 김영웅 과장,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 인정받아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5.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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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판단과 대처로 전달책 검거에 도움까지 ‘감사패’ 수여
전북은행 인화동지점 김영웅 과장 감사장 수여 모습.(사진=전북은행)
전북은행 인화동지점 김영웅 과장 감사장 수여 모습.(사진=전북은행)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전북은행 김영웅 과장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은행 인화동지점에 근무 중인 김 과장은 지난 4월 22일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 예방 및 전달책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로 익산경찰서로부터 4일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은행은 당시 김 과장은 4월 22일 12시 30분경, 전북은행으로부터 대출금 상환요청을 받았다며 현금 2천만원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 상환을 문의하는 고객에게, 은행은 보통 현금으로 상환요청을 하지 않는 점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자세한 정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을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던 찰나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부터 장소를 변경하자는 문자가 왔다는 말을 전해들은 김 과장은 침착하게 고객을 통해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고객의 사업장으로 오도록 유도하는 한편, 익산 평화지구대로 신속하게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는 즉시 경찰인력을 급파했다. 

평소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투철했던 김 과장은 신고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청취하고,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는 전달책의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게해 문자로 받은 뒤 경찰에게 바로 택시사진 및 차량번호를 전달,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이 택시를 추적,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전북은행 고봉로지점에서도 직원의 주의 깊은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 1500만원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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