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어버이날 행사서 ‘어버이 은혜’ 부른 오세훈 시장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어버이날 행사서 ‘어버이 은혜’ 부른 오세훈 시장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5.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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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무대 가운데),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왼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이 어린이들과 함께 어버이은혜를 합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무대 가운데),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왼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이 어린이들과 함께 어버이은혜를 합창하고 있다.

김성헌 회장 “서울연합회관 신축 등 경로효친 위한 제도적 정비 필요”

오세훈 시장‧김인호 시의장 “잘 협의해 서울연합회의 고민 해결하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5월 7일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교육감은 두 명의 어린이와 함께 ‘어버이은혜’를 열창했다. 서울시를 대표해 어버이에 대한 감사 노래를 바친 세 사람의 합창 덕분에 이날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광선 선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서울연합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주현 용산경찰서장, 김철수 중앙회 부회장(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 김선순 서울시복지정책실장, 홍무표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김상국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회에서는 김성헌 서울연합회장과 함께 남상해 명예회장, 한창규 상임고문, 민은식 중랑구지회장(수석부회장), 윤병오 송파구지회장, 고덕진 동작구지회장, 김관호 노원구지회장, 김정무 서초구지회장,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이상 부회장), 한충현 강북구지회장, 정용정 종로구지회장, 박한성 중구지회장, 김성조 용산구지회장, 임인수 성동구지회장, 김진경 동대문구지회장, 조성삼 성북구지회장, 고두중 도봉구지회장, 홍성희 양천구지회장, 박세구 금천구지회장, 황무섭 영등포구지회장, 장석기 관악구지회장, 황수연 강남구지회장, 박동선 고문, 김병운 고문, 주혜란 여성회장, 박래훈‧이무선‧손현석‧강임순‧김광순‧이오선 선임이사, 박순덕 자문위원, 박성영 자문위원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은식 수석부회장(중랑구지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0인 이내의 인사가 초청돼 치러졌다. 또 급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행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본 행사가 시작됐을 때는 비가 그쳐 금세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주현 용산경찰서장(아랫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등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주현 용산경찰서장(아랫줄 왼쪽부터 세번째부터 순서대로) 등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윗줄 오른쪽에서 6, 7, 8번째)과 서울 지역 지회장, 서울연합회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서울 지역 지회장, 서울연합회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서울시 160만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서울연합회 숙원사업인 ▷서울연합회관 신축 ▷경로당 무료 중식 지원 ▷지회장‧노인대학장‧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연합회‧지회 직원 처우개선 ▷노인보호구역 확대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타 시도연합회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낡은 서울연합회관을 대신할 새로운 회관이 필요하다”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에서도 경로효친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기념사를 통해 김성헌 회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오 시장은 “어르신을 위한 전반적 복지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해서 실행에 옮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현안을 검토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10여년 전 제가 시장으로 재임할 때 고령사회가 이미 예견돼 당시 저는 고령화에 대비했고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유엔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떠올리며 “그러나 현재 어르신들을 위한 투자나 정책들이 제 성에 차지 않는다”면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지원도 약속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서울연합회의 제안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으로 만드신 어르신들은 인생 전부를 바쳐 자식들을 살뜰히 키워내시고 늘 미안해 하셨다”면서 “어르신들이 보다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오세훈 시장님과 협의를 잘해서 서울연합회의 고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왼쪽)이 장한 어버이상을 대표 수상한 박종돌 어르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왼쪽)이 장한 어버이상을 대표 수상한 박종돌 어르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한 어버이상 등 시민표창의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장한 어버이상은 장성한 2남과 4명의 손자를 지극 정성으로 키움과 동시에 경로당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환경지킴이로 타의 모범이 된 박종돌 어르신 등 8명이 수상했다. 이중 박 어르신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오세훈 시장에게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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