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봉화군지회 죽기경로당 운동기구 기증으로 실내체육관 꾸며
대한노인회 경북 봉화군지회 죽기경로당 운동기구 기증으로 실내체육관 꾸며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5.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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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지회(지회장 신명준) 물야면분회 죽기경로당 전영식(74)회장이 운동기구를 경로당에 기증으로 실내체육관을 개관했다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봉화군지회(지회장 신명준) 물야면분회 죽기경로당 전영식(74)회장이 운동기구 20여종 경로당 기증으로 실내체육관을 개관해 마을주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게 됐다.

귀농 7년차로 현재 과수농사를 하고 있는 전영식 회장은 젊은 시절에는 오토바이와 운동을 좋아해서 라이더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 오산시에서 헬스장도 운영했다. 그러다 2014년 봉화로 귀농 했고, 당시 헬스장에서 사용하던 운동기구들을 집으로 가져와 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에게도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막상 주민들이 부담스러워 해, 소장하고 있던 운동기구를 모두 경로당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에서는 마을기금 700만원과 경로당 운영비로 약 46㎡의 실내 체육관을 지어 지난해 4월 25일 완공했다. 기증한 운동기구는 러닝머신, 거꾸리, 상하체 근력운동기구, 실내자전거 등 약 20여 종류로 헬스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실내체육관은 마을주민 누구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운동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다. 

죽기경로당 이한열 총무는 “사과 적과 등 힘든 노동으로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운동을 하니까 그런 증상이 없어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전영식 회장은 운동기구 사용방법과 자세도 직접 설명해주며 “운동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필수이며 하루 30분 운동으로 30년 행복을 가져온다”고 꾸준한 운동을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26세대의 마을주민 모두가 모여서 마음 편하게 운동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신명준 지회장은 “경로당과 마을주민들을 위해 고가의 운동기구를 기증한 전영식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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