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 디지털이 쉽다는 증거
[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 디지털이 쉽다는 증거
  •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 승인 2021.05.14 13:37
  • 호수 7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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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코로나19 상황이 일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 면역에 이르면 예전의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상당 기간, 최소 올해까지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모든 활동이 제한되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지털 능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해졌다.

직접 만나는 대신 화상통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시장에 가는 대신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극장에 가는 대신 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를 관람한다. 이전에는 디지털을 몰라도 대체할 수단이 얼마든지 있었지만,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을 모르면 너무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야 한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세상이 급격히 디지털화하면서 디지털은 누구나 갖춰야 할 소양이 됐지만, 고령층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두려워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강제적으로 모든 사람을 디지털 세상으로 몰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용기’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 마련됐다.

사실 디지털은 너무나 쉽다. 첫 번째 증거는 내 주변에서 즉시 찾을 수 있다.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우리 손주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줬더니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잘 쓰더라”며 감탄한다. 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잘 쓸까? 내 손주가 천재이어서일까? 물론 아니다.

그건 디지털이 너무나 쓰기 쉽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용법을 몰라도 본능에 따라 손 가는 대로 써 보면, 대부분 잘 작동한다. 어린아이들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니 잘못 써서 망가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던져버리고(절대 망가지지 않는다!), 마음껏 써 보자.

두 번째 증거는 나와 비슷한 동년배들의 증언이다. 필자는 전년도에 수많은 고령층에게 디지털 소양을 교육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저는 진짜로 못해요”라며 시작했지만, 끝날 즈음에는 모두가 “이렇게 쉬운 걸 여태 무서워하며 못했다니”라며 더 빨리 배우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했다.

새로운 기술 습득에 대한 두려움만 극복하면 디지털은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이 유익함이 너무나 커서 어떤 분들은 “인생의 제2막이 열린 것 같다”라고 감격했다. 해외에 있어 만날 수 없던 친구와 화상 채팅으로 수다를 떨고 있다는 분, 취미 활동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는 분, 심지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할 쇼핑몰을 열었다는 분까지 다양하다.

디지털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방해물은 ‘두려움’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시도를 가로막는다. 그러나 실제로 교육에 참여해 보면 내가 몰랐던 내용을 남들도 똑같이 모르고 궁금해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디지털배움터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800-0096로 전화를 걸어 그냥 “배우고 싶다”라고 한마디 하면, 나를 도와줄 강사와 서포터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준다. 모른다고 화를 내지도 않고,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알려준다. 지금 작은 용기를 내서, 경험자의 말처럼 ‘인생 2막’을 열어보자.

◆필자 약력 ▷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사 졸업 ▷동아사이언스 기자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맛있고 재미있는 과학 도시락’ 등 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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