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고성의 가야무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고성의 가야무덤
  • 배상섭
  • 승인 2021.05.21 14:51
  • 호수 7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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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가야무덤

고성읍 송학동에 있는 ‘쇠(鐵)가야’의 고분군이다. 그 위치가 고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채 10분도 걸리지 않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저 무덤은 일제시대에 발굴되는 바람에 매장 유물들이 많이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조금 남은 유물들은 고분 남쪽의 고성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고성사람들은 옛날 이곳에 한 나라가 섰다는 사실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는다. 한 나라가 서려면, 넉넉한 물산과 인재, 그리고 국방이 용이한 지형을 갖추어야 하는데, 옛날의 고성은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추었던 것이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북쪽의 무기산 일대에는 7기 가량의 가야시대 고분군이 있다. 소가야(小加耶)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에는 겉모양이 일본의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과 닮았다 하여 한‧일 양국 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제1호분도 위치하고 있다. 연구 결과, 일본의 고분과는 다른 모양의 무덤임이 밝혀졌다.

출토유물은 토기류와 금동귀걸이, 마구(馬具), 금동장식큰칼, 청동제높은잔, 유리구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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