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고운사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고운사
  • 배상섭
  • 승인 2021.06.04 13:56
  • 호수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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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의성군 산골짜기에 있는 ‘등운산 고운사(孤雲寺)’를 찾았다. 이 절은 신라(681년) 때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한때 고운이 이 절에 머물며 ‘여지’, ‘여사’라는 두 대사와 함께 절을 다시 중건한 이후로 절 이름을 ‘고운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삼아,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한 승병을 치료하는 등 전쟁 뒷바라지에 힘썼으며, 한때는 수행도량으로 크게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절은 그 후 여러 차례의 화재로 수난을 당했으나 그때마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있다.

오가며 의성마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의성은 이름 그대로 온 들판이 모두 마늘밭이었다. 현재 의성의 모든 농가에서는 거의 모두가 마늘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수확 전에 마늘을 모두 밭떼기로 장사꾼에게 넘긴다고 하는데, 복잡한 일손 때문인 듯 했다.


고운사는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등운산에 있는 불교 사찰이다. 본래 신라 신문왕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고 ‘고운사’(高雲寺)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글 이름은 같지만 현재 이름과 한자가 다르다. 그 후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여 최치원의 자(字)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보물 제246호인 석조여래좌상과 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인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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