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는 5월 31일, 경로당 회원의 조손가정 학생과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35명에게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김형두 지회장이 노인회에서도 사회의 어른으로서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비 1200만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됐으며, 지회장과 뜻을 같이 하는 지회 임직원과 일부 경로당 회장, 지인들이 동참하면서 총 2380만원의 재원이 조성됐고, 첫해인 2020년도에는 2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김형두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학생을 대신해 조부모와 의정부지역아동센터 24명을 대표로 박세나 의정부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김원기, 권재형 경기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고,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중·고등학교는 해당학교 교장을 통해 전달됐다.
장학생은 지회, 학교, 의정부지역아동센터 협의회에서 각각 선발됐다. 지회에서는 각 경로당에서 조손가정 학생 5명을 선발했고, 학교에서는 관내 3개 학교에서 자체 선발규정에 의거 6명을 선발했다.
의정부지역아동센터 협의회에서는 관내 26개 센터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 이란 주제를 가지고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를 거쳐 우수작품을 출품한 학생 24명을 선정했으며,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을 행사장에 전시했다.
장학금 전달 후 장학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장학금을 기탁해 준 최병남, 김점분 부지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회장 등 6명에게 지회장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