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경로당 어르신 ‘찾아가는 상담 사업’ 추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경로당 어르신 ‘찾아가는 상담 사업’ 추진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6.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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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이월면 송현부녀경로당에서 회원 상담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이명식)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불안감이 클 것으로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경로당 폐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홀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이로 인한 고독감, 우울증 등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담 사업은 양 기관이 합동으로 상담반을 구성해,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적은 오지지역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1대1 상담을 실시한다.

본래 연초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오다, 6월 4일 진천군 이월면 소재 송현부녀 경로당과 이월면 분회를 시작으로 본격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상담은 오전 9시 현장에 도착해 주변 소독과 청소 등 준비 작업을 마친 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안, 고독,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문제와 일상생활 중에 겪고 있는 애로, 고충 사항 등 전반에 걸쳐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32명을 상담한 결과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독감과 우울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어르신의 경우 우울증 상태가 심각해 전문기관에 연계해 중점 관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이날 한편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교육도 함께 이뤄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상담은 10월까지 총19회에 걸쳐 경로당 20개소를 방문 350명의 어르신을 상담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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