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 '못잊을 내고향' 동해시편 마지막녹화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 '못잊을 내고향' 동해시편 마지막녹화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6.22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6월 10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 ‘못 잊을 내고향’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 했다. 왼쪽부터 동해시지회 김석수, 이용기, 오정숙 어르신.
강원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6월 10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 ‘못 잊을 내고향’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 했다. 왼쪽부터 동해시지회 김석수, 이용기, 오정숙 어르신.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회장 김완식)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6월 10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못 잊을 내고향’을 주제로 마지막 녹화를 했다.

동해시지회 김석수(83), 이용기(78), 오정숙(76) 어르신이 출연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야기했다.

김석수 어르신은 22살에 결혼해 아들 3형제를 두었는데, 남편이 29세인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며 세 아들을 키워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금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제복입고 방문판매하던 시절이며, 동해 송정동 고향에서 어린 시절 조개 줍고 놀던 일, 할미바위라는 흔들바위에서 ‘할미야 놀자’ 하며 놀았던 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용기 어르신은 망상에서 태어나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늘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살아왔고, 조흥은행 지점장으로 퇴직했다. 젊은 시절에 예금으로 큰 도움을 주셨던 분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그분 덕에 실적이 좋아 우수상도 받았고 연말 특전으로 하와이, 호주 등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열정적으로 일하던 40대라고 말했다.

오정숙 어르신은 50대에 노래방을 운영해 경제적으로 풍부했던 추억과 덕분에 어려웠던 동생들에게 선물도 해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현재는 경로당 여성회장으로서 봉사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이웃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동네 어르신들이 통화도 문자도 잘 안돼 안부확인 차 방문하면 반가워하실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경로당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로당어르신들의 토크쇼로 경륜과 지혜, 젊은 시절의 추억, 현재 행복함을 누리는 다양한 삶속 이야기로 배우고,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어르신들께 새로운 방송환경 경험은 물론, 자신을 발견하는 즐거움, 타인의 삶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됐다.

강원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의 실버토크쇼 그때는 그랬지는 이번 녹화가 마지막으로, 어르신들 호응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