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D 영상제작 기술 결합 ‘메타버스’ 사업 강화
SK텔레콤, 3D 영상제작 기술 결합 ‘메타버스’ 사업 강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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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스튜디오스에 지분투자 협력,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 전기 마련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왼쪽)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왼쪽)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 소재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액 및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협력으로 SKT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점프 AR/점프 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및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VR 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브스튜디오스가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영상 구현을 가능케 하는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공개해 혼합현실 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은 이번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Real Time)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실감 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T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3D 기반 국내 최고 수준의 CGI 및 실감형 콘텐츠 역량을 갖춘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 버추얼밋업 및 디지털 휴먼 등 SKT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우수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혼합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와 미래 콘텐츠 시장의 핵심인 메타버스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사람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매력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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