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강동구지회(지회장 김병운)는 6월 15일 고덕 리엔교에서 50여명의 강동구 경로당회원과 함께 플로킹대회를 개최했다.
플로킹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킹은 쓰레기를 담는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플로킹 대회가 조금 다른 점은 어르신들이 조깅이 아니라 걷기를 하면서 환경정화를 했다는 점이다. 강동 어르신 플로킹대회는 6월부터 8월을 제외한 5개월간 매주 세 번째 화요일에 진행하는데 암사선사주거지와 일자산 등 경로당 어르신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있는 장소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엔 아침부터 예상치 못한 비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막상 대회를 진행하니 참여율도 높았고 더운 날보다 비가 오는 날이 운치 있고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
참여 어르신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백신 접종 후 다 같이 고덕천을 걸으며 예쁜 꽃과 흐르는 물을 보니 도심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