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품 급부상…크린랲 ‘여러 번 빨아 쓰는 행주’ 출시
다회용품 급부상…크린랲 ‘여러 번 빨아 쓰는 행주’ 출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6.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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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경제성 동시에 고려한 다회용품 수요 증가 전망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최근 환경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다회용품이 부상하면서 그동안 현대인이 편리하게 사용했던 일회용품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크린랲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여러 번 빨아쓰는 행주’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물티슈 대신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를 닦는 용도로 여러 번 빨아 쓸 수 있다. 행주보다 흡수 및 건조 속도가 빨라 위생적이다.

다회용품 소비트렌드에 따라 크린랲은 ‘여러 번 빨아쓰는 행주’를 출시했다.(사진=크린랲)
다회용품 소비트렌드에 따라 크린랲은 ‘여러 번 빨아쓰는 행주’를 출시했다.(사진=크린랲)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 해 소비자 1천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자료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56.9%(2018)에서 66.2%(2020)로 2년 전보다 늘어났다는 소비자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방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다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다회용품을 늘려 나가는 추세다.

그밖에 다회용품으로는 더피커의 ‘유기농 재사용 커피필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기농 대마 코튼 소재로 흡수성이 좋으며 빨아 쓸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소락의 ‘소창 티백’은 소창 원단소재로 흡수 및 세탁과 건조가 용이해 위생적이며 찜 요리, 국물을 우리는 등에 활용 가능하다.

식음료∙유통업계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나일론과 토이론 소재를 사용한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했다. 샛별배송 주문 시 컬리 퍼플 박스를 통해 주문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다회 사용이 가능하다.

SSG닷컴의 ‘알비백‘, 헬로네이처의 ‘더그린박스‘등이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텀블러와 빨대, 천연 원료의 세척용품으로 구성한 다회 사용이 가능한 ‘클린키트‘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의 ‘빅오‘는 재사용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다회용 컵으로, 투명 컵에 야구공 크기의 구(球)형 얼음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최근 다회용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친환경제품 뿐 아니라 다회용 제품도 늘려 나가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환경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다회용 제품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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