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 광진구지회장에 황갑석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서울 광진구지회장에 황갑석 부회장 당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6.23 1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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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서울 광진구지회장에 당선된 황갑석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현택 현 지회장 사임에 따라 선거… 단독후보로 당선 확정

황갑석 지회장 “경로당 회장에 특별활동비 지급 추진하겠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광진구지회(지회장 신현택)는 6월 23일 제9대 지회장에 황갑석 지회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현 신현택 지회장이 임기가 약 7개월 남아 있는 상태에서 “지회 발전을 위해 보다 건강할 때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면서 6월 30일부로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 당일에 단독 후보가 됨에 따라 황갑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내용으로 최근 개정한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황갑석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현 신현택 지회장께서 지회 발전을 위해 큰 공을 세우시고 임기만료 전에 물러나신 뜻을 깊이 새기겠다”면서 “이를 이어 받아 지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노인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갑석 당선자는 공약을 통해 “2011년부터 경로당 회장을 지내면서 경로당 회장들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경험했다”면서 “특히 경조사비 등 경비 지출이 많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회장에게 특별활동비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특별활동비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신현택 현 광진구지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황갑석 당선자(가운데).

황 당선자는 또한 경로당에서 회원들이 편히 쉬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경로당 냉·난방 가동기간을 2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냉방을 6월부터 시작해 1개월 늘리고, 겨울 난방도 10월부터 시작해 1개월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로당에서 좀더 오래 머무르고 싶은 회원들을 위해 현재 오후 6시로 돼 있는 문닫는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갑석 당선자는 이와 함께 경로당 회원들의 체력향상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매년 1회 ‘파크골프대회’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당선자은 이밖에 ▶제주 서귀포지회와 자매결연을 통한 제주여행 지원 및 농산물 직거래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능력 무료교육 ▶미수(88세) 및 백수잔치(99세)와 선물 증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갑석 당선자는 1943년생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33년간 공직에 헌신했으며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이사관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서울지역 사회적기업 감사와 사회적기업 ㈜나눔의일터 회장을 역임했다. 자양3동 이튼타워 3차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황갑석 당선자는 광진구지회 감사를 역임하고 2018년부터 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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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자 2021-06-23 22:03:41
황갑석 회장님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경력도 화려하시구 다짐 하신 공약 꼭
이루시어 마지막 보람을 만끽 하시길
기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