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연기2리 경로당 어르신들 직접 키운 콩나물 후원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연기2리 경로당 어르신들 직접 키운 콩나물 후원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7.03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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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 경로당 어르신은 4월부터 콩나물을 직접 재배해 불우이웃,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장영)의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는 2020년 7월 출범후 75개 자원봉사클럽을 결성하였으며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클럽 중 연기2리 경로당 어르신 20여분은 4월부터 콩나물을 직접 재배해 불우이웃,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국산 콩을 구입해 깨끗하게 세척하고, 농약이나 비료 없이 유기농으로 정성스레 물을 주고 키워낸 콩나물들은 꼭 필요한 곳에서 맛난 건강 반찬이 돼 주고 있다.

연기2리 콩나물봉사클럽의 이한열 코치는 “처음에는 콩나물 재배에 필요한 전문 장치가 없고, 실내가 좁다보니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래도 힘을 합쳐 처음 재배한 콩나물을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드리니 고소하고 맛있다는 평이 많아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클럽 회원들은 6월 10일 인근 연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 급식반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콩나물을 전달받은 교장은 매우 고마워했고 “어르신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맛있고 건강하게 먹겠다” 말했다.

이처럼 경로당에서 뜻있는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때로는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더워지는 날씨에 밤늦게 까지 경로당에 들려 물을 수시로 줘야하는 등 귀찮을 때도 있지만 보람이 더 커 회원들은 뿌듯해 하고 있다.

이처럼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인 동시에 이웃을 향한 따스한 사랑과 정성이 모여 귀한 봉사의 열매를 맺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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