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 ‘제1호 어르신놀이터’ 개장식
충남 공주시-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 ‘제1호 어르신놀이터’ 개장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6.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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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등 참석

김정섭 공주시장 “어르신정책의 새 페이지”… 양 지사 “구상보다 더 잘 만들어”

6월 28일 충남 공주시 미나리공원에서 '대한민국 1호 어르신놀이터' 개장식이 열렸다. 양승조 충남지사,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28일 충남 공주시 미나리공원에서 '대한민국 1호 어르신놀이터' 개장식이 열렸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5번째부터 김정섭 공주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놀이문화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도모하는 ‘대한민국 제1호 어르신놀이터’가 마침내 완공돼 문을 열었다.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지회장 박공규)와 함께 6월 28일 오후 2시 금성동 미나리공원(춘수정)에서 ‘어르신놀이터’ 개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승조 충남 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이창선·오희숙 시의원, 김지철 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중앙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박공규 공주시지회장 등 시·군 지회장,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그리고 지회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개장한 어르신놀이터 설립을 위해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100㎡에 14개의 어르신 맞춤용 운동기구와 족욕장, 공연무대 등을 갖췄다. 또한 기존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에 경로식당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월~금요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어르신놀이터’는 양승조 지사가 우리나라 건강수명(64.4세)과 평균수명(82.7세)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시작한 국내 최초 사업으로, 공주시는 시범사업의 첫 사례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어르신놀이터 개장에 기여한 공로로 박공규 공주시지회장과 장병덕 공주시 경로장애인과 팀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양승조 지사가 박공규 공주시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가 박공규 공주시지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어르신 정책의 새 페이지를 넘기는 날이다. 어르신놀이터라는 새로운 정책을 선보이는 시간이기 때문”이라면서 “양 지사님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정책을 1호로 지원해 건립하게 돼 기쁘다. 이 사업이 대한민국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곳 미나리 공원은 옛날 미나리를 길러 전국에 내보내던 곳이고 임금님께도 진상품으로 올리기도 했던, 선인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는 곳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지사(왼쪽)와 김호일 중앙회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왼쪽)와 김호일 중앙회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처음 구상한 것보다도 김 시장님의 열과 성이 깃들어 더 이상적으로 만들었다”면서 감사를 표한 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차이를 좁히는 것과 단절로 인한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가 중요한데, 어르신놀이터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 2개 시·군에 어르신놀이터를 더 만들고 207개 읍·면·동에까지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도 “오늘은 어르신놀이터가 대한민국에서 처음 생긴 기쁜 날이다”면서 “와서 보니까 근력을 키우고 정신집중력을 키워 치매예방도 해주는 효율적인 운동기구들을 갖추고 있는 완벽한 놀이터다. 노인들이 100세, 만세까지 사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역시 “경로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이 자주 와서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의 놀이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승조 지사가
양승조 지사가 어르신놀이터의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기구를 직접 해보고 있다.
참석자들이 어르신놀이터 족욕장을 체험해보고 있다.
어르신들이 족욕장을 체험해보고 있다.

이어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은 놀이기구 기증 배경을 설명했으며, 시니어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놀이기구 사용 시연을 했다.

마지막으로 개장식 참여자들이 공주시 경로장애인과장의 안내로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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