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문주리 천연수세미 봉사클럽 친환경 활동 눈길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문주리 천연수세미 봉사클럽 친환경 활동 눈길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7.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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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으로 구성된 문주리 경로당의 ‘문주리 천연수세미 봉사클럽’의 ‘따뜻한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장영)는 지난해 7월 출범한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봉사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중 연동면 문주리 경로당의 ‘문주리 천연수세미 봉사클럽’의 ‘따뜻한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클럽은 4월부터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식기세척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천연수세미를 직접 심어 가꾸고 있다.

마을회관이자 경로당 옆 공터를 개간해 거름을 뿌려 땅기운을 돋아준 뒤, 수세미 모종을 심고 비료와 물을 주며 정성스레 키우고 있는 수세미는 다 여물어지면 주변 필요한 곳으로 지원한다.

클럽 회원들은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일반 수세미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데 반해 천연 수세미는 기름때가 수세미에 잘 스며들지 않아 세척도 용이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얼마나 뿌듯한 봉사냐”며 아주 만족해 하고 있다.

회원들은 넝쿨이 타고 올라가도록 활대를 세워 지지대를 만들어 주고 매일 두 명씩 당번을 뽑아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더디게 자라는 것이 아쉽지만 함께 일하고 조촐하게 간식도 나눠먹고 있어 신나게 활동하고 있다.

경로당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철 코치는 “모처럼 다시 경로당에 활기가 돌아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웃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며 흘린 어르신들의 땀방울이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아주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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