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등록으로 당선 확정…선관위로부터 당선증 받아
김선배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임기 내 실현”
“미흡한 저를 재신임해주신 경로당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노인행복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
7월 2일, 제11대 대한노인회 경기 하남시지회장에 당선된 김선배(71) 현 지회장은 환한 표정으로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지회장은 임기 만료(7월 24일)에 따라 실시된 지회장 선거에서 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단독으로 등록해 대한노인회 선거 규정에 따라 찬반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김 지회장은 이날 정해용 하남시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김 지회장은 출마 소견서에서 5가지 공약을 통한 지회 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즉, ▷경로당 회장 처우개선 ▷경로당 조직 강화와 기능 활성화 ▷노인 권익신장 및 복지실현 ▷지회 이사회의 역량 제고와 합리적 운영 ▷존경 받고 솔선수범하는 노인의 상 정립 등이다.
김선배 지회장은 “경로당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시는 회장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활동 시 발생되는 통신비 및 교통비 등 개인 부담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 봉사와 희생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회장은 10대 지회장 선거 당시에도 경로당 회장 처우개선을 약속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한 점을 무척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경로당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김 지회장은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회원 확대를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경로당을 탈바꿈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업무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사회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해 지회를 한층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지회장은 “이사회의 대표성을 감안, 권역별로 1인 이상 참여토록 해 각종 예산과 사업을 투명하고 계획성 있게 결정·집행하도록 하겠다”며 “활발한 친목 활동을 통해 늘 소통하는 지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끝으로 “노인 스스로 건강하고 능동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솔선수범하는 노인 상을 정립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고 후손에게 소중한 경험을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지회가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배 지회장은 하남시 출신으로 서부농협조합장(3선), 농협중앙회 대의원, 하남도시공사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와는 하남시지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