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 달성…중국 화장품 사업 호조세
LG생활건강,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 달성…중국 화장품 사업 호조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7.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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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매출 10.3%, 영업이익 10.9% 증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증가 둔화를 예상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 실적 호조세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성과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등으로 경영환경 개선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 반해,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의 호실적이 눈에 띈다.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이에 따라 뷰티사업(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 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실적은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휘 다이아데인 크림.(사진=LG생활건강)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실적은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휘 다이아데인 크림.(사진=LG생활건강)

에이치디비(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 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위생용품 효과 제거 시 매출과 이익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캔과 PET병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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