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1] 스마트폰으로 떠나는 맛집 여행
[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1] 스마트폰으로 떠나는 맛집 여행
  •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 승인 2021.07.23 13:36
  • 호수 78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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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평생 자기가 태어난 마을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분에게 누군가 지도 앱 사용법만 알려줬다면 이런 슬픈 일은 없었을 텐데! 아직 지난 글에 언급한 지도 앱으로 길 찾기를 안 해 봤다면 꼭 도전하자.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의 폭과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다. 사실 지도 앱에는 길 찾기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이 담겨 있다.

#1 맛집 찾아주는 ‘주변’

지도 앱을 켜면 하단에 ‘주변’(➊) 메뉴가 있다. 내 주변의 좋은 장소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원래 취지와는 살짝 다르게 눌러보면 대부분 맛집 추천이다. 대표 사진, 간단한 설명, 내 위치로부터 떨어진 거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보인다.

목록을 보다가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면 누르자. 좀 더 상세한 안내가 나온다. 더 많은 사진과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볼 수 있어서 선택에 도움을 준다. ‘이곳이야!’라는 생각이 들면 저장하기(➋) 아이콘을 누르자. 저장해 둔 맛집은 지도 메뉴(➌)의 ‘즐겨찾기’에서 다시 찾을 수 있다.

#2 여행지 맛집을 찾으려면

여행에서 무엇을 먹을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속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검색창에 ‘속초 맛집’이라고 검색하자. 해당 지역의 지도와 함께 아래에 맛집 목록이 뜬다. 이후의 과정은 위와 똑같다. 저장해 둔 맛집은 즐겨찾기에서 다시 찾을 수 있다.

#3 다른 검색어 넣어보기

혹시 위의 방법에서 힌트를 얻었는가? 사실 이 기능은 맛집 찾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른 검색어를 넣어 원하는 장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주차장, 주유소, 은행, 헤어샵, 마트, 카페, 숙소 뭐든지 좋다. 심지어 ‘가 볼 만한 곳’처럼 모호한 검색어도 잘 이해하고 찾아준다.

#4 해외 맛집은 구글 지도

국내 대표 지도 앱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은 매우 훌륭한 서비스이지만, 우리나라 지도만 서비스한다는 한계가 있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구글 지도’를 사용하자. 영어를 모르는데 어떡하냐고? 놀랍게도 구글 지도는 해외 지역이라도 한글로 잘 번역돼 있다. 검색어도 그냥 ‘파리 맛집’이라고 하면 된다.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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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숙 2021-08-18 23:02:00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