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냈다. 성경이 어려워 읽기를 포기하는 이들에겐 반가운 가이드 북 같은 존재이다. 예를 들면 ‘요셉과 그 형제들 이야기’(창 37-50장)는 그 분량이 200자 원고지로 200매다. 그런데 스토리텔링 성경에서는 무려 500매로, 2.5배가 된다. 이처럼 분량이 늘어난 것은 스토리텔링 성경에서는 이야기꾼이 성경 본문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본문을 읽은 뒤 경건하고 거룩한 묵상을 통해 말씀에 대한 자신의 응답을 고백적으로 진술하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성경은 요약 성경이 아니다. 심지어 성경의 병행본문까지도 생략함 없이 매장, 매절을 따라가면서 주석과 해설을 곁들여 이야기로 풀어 성경의 메시지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독자에게 전달해주는 ‘확대된 성경’이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10번 읽는 것보다 스토리텔링 성경을 한번 정독하는 것이 훨씬 낫다. 모세오경 5권, 역사서 5권, 사복음서 4권 등 총 14권이 나왔다.
김영진·강정훈·천종수/전 14권/16만1000원/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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