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40 ]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 “음성군청, 노인회에 적극 지원…경로당 정수기 보급 등”
[우리 지회 자랑 140 ]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 “음성군청, 노인회에 적극 지원…경로당 정수기 보급 등”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7.23 15:01
  • 호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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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행복나누미’ 우수기관 표창,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 

류학규 지회장 “코로나 방역 준수하며 경로당 지도점검 등 착착 진행”

류학규 충북 음성군지회장
류학규 충북 음성군지회장

[백세시대=배성호기자] 코로나로 대부분의 사업이 연기되는 가운데에도 경로당활성화가 쉼 없이 이뤄지는 지회가 있다.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지회장 류학규)의 얘기다. 음성군지회는 경로당 운영 지도점검서부터 경로당 비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회는 경로당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 예방수칙 준수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경로당 재정운영, 회원 및 비품 점검을 일주일동안 실시했다. 지회는 또 경로당 정수기렌탈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일부 경로당엔 편백나무 배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상원 지회 사무국장은 “총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전 경로당에 정수기를 설치해 2024년까지 정수기필터 및 소모품 교체, 청소와 AS 등을 해준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지회는 9개 읍·면 분회, 392개 경로당, 회원 1만5300여명이 있다. 류학규 음성군지회장은 음성새마을금고 이사, 설성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경로당 회장, 분회장을 거쳐 2020년 6월에 취임했다. 재무부장관·충북도지사·음성군수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음성군지회의 자랑거리는 9988행복나누미의 활발한 활동이다. 40~50대 여성 19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누미는 자차를 이용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으로 회원 안부와 경로당 환경을 살피기도 한다.

행복나누미의 활동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이들의 교육 덕분에 어르신들이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경로당 문을 닫았을 때도 쉬지 않고 비대면 활동을 이어갔다. 한 행복나누미는 “어르신들과 영상 통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 예방 안전 교육도 해드린다”며 “특히 자녀들과 왕래가 제한돼 추석 명절을 쓸쓸히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저희들이 자비를 들여 삼색송편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지회장을 비롯 분회장, 부회장들이 조병옥 음성군수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지회 현안과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충북 음성군지회장을 비롯 분회장, 부회장들이 조병옥 음성군수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지회 현안과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음성군지회 행복나누미는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2019~2020년 충북도와 충북연합회가 실시한 9988행복나누미 수행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류학규 지회장은 “자격증을 소지한 행복나누미들이 경로당에서 노래교실, 실버체조, 노인상담, 미술치료, 라인댄스, 이·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취약한 근로환경 속에서 상해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이들에게 단체상해공제보험을 들어주었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지회의 또 하나 특징은 노인일자리사업이다. 해마다 1000개 이상의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참여자들이 경제적 자립과 함께 사회 관계망을 잇고 건강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노노케어(행복지키미), 경로당복지, 재활용환경지킴이, 산책길지킴이, 버스정류장지킴이사업 등에 총 1061명이 참여한다. 

지회의 취업지원센터도 60세 이상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취업알선사업과 시니어인턴십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성군지회는 이 같은 일자리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에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류학규 음성군 지회장은 “음성군수께서 노인회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분회장, 부회장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어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경로당 현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로 만들겠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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