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직구 취급량’ 2.5배 증가…상반기만 653만 상자
CJ대한통운, ‘해외직구 취급량’ 2.5배 증가…상반기만 653만 상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7.27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기능식 주문 40% 증가 및 해외여행 감소 영향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해외직구 화물 전담센터인 CJ대한통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의 발송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해외직구 화물 전담센터인 CJ대한통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의 발송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은 653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6만 상자보다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상품들은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관련 품목들의 주문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과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중 가장 증가폭이 큰 품목은 비타민, 건강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품목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가전제품, 의류 등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많이 반입되는 품목들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최근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 물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펴낸 일상생활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홍삼,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물량이 2019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주로 상품을 주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90%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약 5%, 일본 2% 가량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싱가폴, 인도를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들도 있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간 취급량 기준 해외직구 1위 업체로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 내에 해외직구 화물을 전담하는 ICC(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를 두고 있다. 

이 센터는 부지면적 29,428㎡ 규모로 축구장 4개 넓이와 맞먹으며, 자체 통관을 위한 고속 엑스레이(X-Ray) 기기와 크로스벨트 타입 자동화물분류기(Cross-Belt Type Auto Sorter) 등 첨단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일 통관율이 99% 이상에 달해 해외직구 상품의 신속통관과 빠른 국내 배송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인프라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