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관리 잘하는 국민에 지원금
스스로 건강관리 잘하는 국민에 지원금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7.30 15:10
  • 호수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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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곳 주민 대상 시범사업… 연 5~6만원 상당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인센티브(지원금)를 제공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29일부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건강인센티브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통해 중증‧고액의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음주·흡연‧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만성질환자가 증가해 사회·경제적 부담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시범사업은 ‘건강예방형’과 ‘건강관리형’으로 나눠 전국 24개 지역에서 연간 약 34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된다.

‘건강예방형’은 만 20~64세인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혈압‧혈당‧체질량지수(BMI)가 주의범위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건강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사람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걷기’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등과 같이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적립되는 ‘실천 지원금’과 혈압‧혈당‧체중 등의 건강지표가 개선된 정도에 따라 적립되는 ‘개선 지원금’이 있다.

실천·개선지원금을 합해 1인당 연간 최대 5만~6만원 이내로 적립할 수 있으며, 시범사업에 신규로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2000원의 참여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건강예방형·건강관리형 참여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참여를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안내를 받으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을 이용하거나 해당 지역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지역 

▶건강예방형: 서울 노원구, 경기 안산시·부천시, 대전 대덕구, 충북 충주시, 충남 청양군(부여군 포함), 광주 광산구, 전북 전주시(완주군 포함), 전남 완도군, 부산 중구, 대구 남구·달성군, 경남 김해시, 강원 원주시, 제주 제주시 ▶건강관리형: 서울 중랑구, 인천 부평구, 경기 고양시일산구·남양주시, 대전 동구, 광주 서구, 전남 순천시, 대구 동구, 부산 북구,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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