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경북 문경시지회장에 고정환 전 사무국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경북 문경시지회장에 고정환 전 사무국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7.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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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서 최다표 획득해 당선... 당선 후 곧바로 지회장 임기 시작

"소단위 노인대학 운영으로 내실 있는 어르신 교육 실현하겠다"

7월 30일 실시된 제14대 문경시지회장 선거에서 고정환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7월 30일 실시된 제14대 문경시지회장 선거에서 고정환 당선자가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지회장 직무대행 김동석)에서는 7월 30일 제14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고정환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박호준 전 지회장의 사임에 따라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예측불허의 득표전이 전개됐으며, 개표 결과 기호 1번 고정환 후보가 총 374표 중 145표(38.8%), 기호 2번 임오상 후보가 132표(35.3%) 기호 3번 채희영 후보가 95표(25.4%)를 얻었다. 무효표는 2표(0.5%)였다. 이날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고정환 당선자는 곧바로 지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2009년에서 2015년까지 문경시지회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고정환 신임 지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최근 우리 문경시 노인회에 여러 이슈가 있는데 오랜 기간 지회의 사무국장을 지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강을 바로잡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대한 섬기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노후에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환 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고정환 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고정환 신임 지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며 ▲어르신 섬기기 ▲경로당활성화 사업 ▲교육을 통한 세대와 소통 ▲노인체육 활성화 ▲즐겁고 신나는 소단위(작은 규모) 노인대학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고 지회장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경험과 문경노인대학에서 ‘바른노인상 정립’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단위 노인대학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정환 지회장은 “노인의 정서함양은 즐거운 노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규모가 큰 경로당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정서함양 프로그램을 소단위 노인대학 운영으로 실현할 것”이라며 “더불어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바탕이 되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47년생인 고정환 지회장은 경희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대성탄좌 문경광업소 노무담당을 거쳐 국회의원 비서실에서도 근무했다. 이후 서울유니온 상무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6년간 문경시지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대한노인체육회 문경시지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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