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 금천구지회장에 박세구 현 회장 3선 성공
대한노인회 서울 금천구지회장에 박세구 현 회장 3선 성공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8.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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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재임 중 지회 분열 봉합, 안정화 이끌어

박세구 지회장 “올 입주 건물 3층 증축 추진... 대회의실 확보하겠다”

3선에 성공한 박세구 서울 금천구 지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선에 성공한 박세구 서울 금천구 지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제9대 대한노인회 서울 금천구지회장 선거에서 박세구 현 지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금천구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8월 26일)에 따라 8월 12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박세구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박세구 지회장은 지난 2월 노인회 정관이 개정된 이후 이창원 경기 안양시 만안구지회장, 박용화 경기 광주시지회장에 이어 세번째 3선 회장이 됐다. 

박세구 지회장은 “이번에 세번째 지회장에 도전했는데 금천구 경로당 회장님들이 적극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며, 앞으로 남은 생애를 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지회장의 가장 큰 업적은 수년 간 내분과 법적 분쟁으로 제 기능을 잃고 표류하던 금천구지회를 정상화시킨 점이다. 지난 8년간 박 지회장의 리더십 아래 지회는 안정을 찾았고, 경로당 운영 규정을 준수하는 한에서 각 경로당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많은 회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거리지킴이, 중식도우미, 경로당 청소도우미 등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꾸준히 늘리고 민간 취업알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 3월에는 취업지원 우수지회로 선정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21년 지회사무실을 확보하여 이전한 것도 그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박 지회장은 “8대 지회장 출마 당시, 독립 회관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었다”며 “금년 7월 16일 지회사무실을 확보하여 이사했으나 소규모 체육관내에 입주하게 되어 사무실 공간은 협소하고 대회의실이 없다. 금천구청장님과 협의하여 현재 입주해 있는 독산어르신체육센터의 3층을 증축해 대회의실(강당)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세구 지회장은 대회의실(강당) 확보를 통해 노인대학 및 노인교실과 효(孝)교실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 지회장은 이밖에도 구청·관내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 및 모범적 지회 운영 등을 약속했다. 

1944년생인 박세구 지회장은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71년 서울시 공무원에 임용돼 서울시청과 영등포·구로·금천구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대한노인회 금천구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2013년 8월부터 금천구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4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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