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서구지회장에 김철용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서구지회장에 김철용 현 회장 재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8.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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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올해 어버이날 대통령 표창 등 수상

김철용 지회장 “지회 독립회관 재선 임기 내에 건립하겠다”

재선에 성공한 김철용 부산 서구지회장(왼쪽)이 8월 16일 김문훈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철용 부산 서구지회장(왼쪽)이 8월 16일 김문훈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재선 임기 내에 지회 숙원사업인 부산 서구노인회관을 반드시 건립해, 더부살이를 벗어나 독립적인 공간에서 노인회 발전을 이뤄내겠다.”

8월 16일 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서구지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철용 현 회장이 밝힌 포부다.

부산 서구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9월 16일)에 따라 8월 25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1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김철용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철용 지회장은 16일 당선 소감을 통해 “지회장으로서 4년 더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모든 연로하신 선후배 회원들을 같은 노인의 마음으로 잘 받들 것”이라면서 “아울러 우리 지역은 부산을 대표하는 원도심인데, 이 원도심이 회복돼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1992년부터 파출소 명예소장으로 있으면서 지역의 취약계층, 특히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활동해 온 그는 지회장 재임 중에도 관내 의료기관 및 사회단체와 손잡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해 지역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제48회 어버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확충과 경로당 회원 배가운동에서도 큰 성과를 냈으며, 각종 기부를 활성화 해 경로당에 혈당측정기를 비롯해 자동손소독기, 응급 구급함 등을 보급하는 등 환경개선에도 열성을 다해 경로당 회장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김철용 지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철용 지회장(오른쪽 셋째)이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철용 지회장은 서구노인회관 신축과 관련 “구청과 지역구 국회의원들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다. 임기 내 설립 공약이 실천되도록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새 회관에는 다양한 운동시설과 노인들의 쉼터 역할을 할 훌륭한 여가 및 휴게시설을 고루 갖춰 명실상부한 부산 최고의 노인회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지회장은 또한 “현재 경로당 운영비가 25만원인데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충분히 인상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관내 단체, 대형병원 등과 재정적 후원 협약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찾아가고 싶은 경로당 조성 ▷구청과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934년생인 김철용 지회장은 한국전력 직원을 거쳐 해태제과 부산지사장을 역임했으며 강상농원을 설립해 대표를 지냈다. 1992년부터 부산 서구 구덕파출소 명예소장으로 15년간 봉사했으며,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와는 부산연합회 감사로 인연을 맺은 뒤 꽃마을 경로당 회장을 거쳐 2017년 9월부터 서구지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어버이날 대통령 표창과 법무부 보호관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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