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국가로 듣는 세계사
[볼만한 책] 국가로 듣는 세계사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8.20 14:21
  • 호수 7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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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저널리스트 알렉스 마셜이 쓴 국가(國歌) 여행기다. 저자는 어느 래퍼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엉뚱하게도 국가에 대해 글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리화나를 주제로 한 노래가 ‘인생을 변화시킬 정도로 중요하다’는 래퍼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보다 훨씬 중요한, ‘진짜 세상을 바꾼 노래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코소보부터, 국가의 대명사 ‘라 마르세예즈’의 나라 프랑스, 위기의 순간 만들어진 미국의 ‘성조기’, 우리가 몰랐던 국가 논쟁을 겪은 일본, 독재자가 만든 노래를 부르는 카자흐스탄 등 국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알렉스 마셜/박미준 역/560쪽/2만2000원/틈새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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