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 포천시지회, 화현면 명덕 1리 경로당 ‘오미자로 자립하다’
대한노인회 경기 포천시지회, 화현면 명덕 1리 경로당 ‘오미자로 자립하다’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8.31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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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지회  화현면 명덕 1리 경로당이 오미자 농사를 통해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지회 화현면 명덕 1리 경로당이 오미자 농사를 통해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포천시지회(지회장 김수동)의 화현면 명덕 1리 경로당(회장 이영주) 회원들은 오미자 농사를 통해 회비없이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8월 19일 경로당 회원들은 오미자 터널에서 가지치기와 잡풀 제거를 하며 오미자 농사에 열심이다. 

류근열(79·경로당 회원) 씨는 “오미자는 건강식품으로 모든 국민이 알고 있기 때문에 판로도 쉽습니다. 당뇨 개선에 좋고, 천식 치료에 효능이 탁월합니다. 눈을 밝게 해 주고 장을 따뜻하게 합니다. 오미자를 약으로 쓸 때는 붉게 익은 오미자를 술에 담그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선진지 견학, 경로당 운영비로 사용합니다. 수확기가 되면 단골거래처에서 주문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주 회장은 “공동작업장에서 회원들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동네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다. 그중 경로당 회원은 40명이다. 회원 가입은 무료”라며 “오미자 농사로 경로당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회원 모두가 제주도 단체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수동 지회장은 “명덕1리 경로당은 2011년에 장수마을로 선정된 우수 경로당”이라며 “행정기관과 협조가 잘 돼 오미자 재배에서 판매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관내 304개 경로당 중 자립도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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