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SK에너지,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환 추진
CJ대한통운-SK에너지,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환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8.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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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구축, 친환경 충전 기반시설 활용도 추진
친환경 전기택배차량.(사진=CJ대한통운)
친환경 전기택배차량.(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SK에너지와 손잡고 주유소를 도심 내 친환경 물류거점으로 전환한다. 기존 주유소를 수소, 전기차 충전설비를 갖춘 복합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SK에너지와 도심 내 주유소를 다양한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심 물류서비스 및 친환경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등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SK에너지는 자사의 주유소에 전기/수소차 충전설비와 배터리 교체 플랫폼을 마련하고, CJ대한통운은 주유소 공간을 기반으로 도심내 신속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게 된다.

일반적인 물류센터가 도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반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는 도심 내에 위치해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대한통운은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 소비자 선호를 예측해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두면 주문접수와 배송 도착 사이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배송에는 전기 화물차를 비롯한 다양한 배송 수단이 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정주 공간과 근거리에 위치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의 강점과 친환경 배송수단을 기반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될 경우 주문 상품의 당일배송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판매상품을 2~3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라이브 배송’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최대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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