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캠코는 26일 캠코양재타워(강남구 도곡동)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할 방침이다. 먼저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 중 추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 중진공에 추천해 구조개선 전용 정책자금을 지원 받도록 돕는다.
세일 앤 리스백(Sale&Lease Back)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고정자산을 매입한 후 캠코가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책자금은 중진공에서 부실징후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는 구조개선 자금이다.
캠코는 중진공으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을 공단으로부터 추천 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완함으로써 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고,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상승(相乘)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 S&LB을 통해 52개 기업에 6,686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4천7백여 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