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 화순군지회장에 김종희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전남 화순군지회장에 김종희 현 회장 재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8.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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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32년 공직생활 후 컴퓨터 강사로 활동

김종희 지회장 “현재 추진 중인 지회 청사 2023년까지 완공”

제14대 전남 화순군지회장에 당선된 김종희 현 회장이 김언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4대 전남 화순군지회장에 당선된 김종희 현 회장(오른쪽)이 김언태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제14대 대한노인회 전남 화순군지회장 선거에서 김종희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화순군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9월 14일)에 따라 9월 3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8월 2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김종희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종희 지회장은 27일 당선 소감을 통해 “대의원들과 경로당 회장님들이 모두 열심히 도와주셔서 재선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회 발전과 약 1만3000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종희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회 청사를 2023년까지 완공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노인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새 회관에는 사무실 외에 회의실과 강당, 다양한 프로그램 교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화순읍분회 사무실 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김종희 지회장이 당선이 확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희 지회장(오른쪽)이 당선이 확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또 읍·면분회,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개선할 사항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등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로당 연회비 면제 시책을 계속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김 지회장은 2017년 선거에 출마하면서 분회 및 경로당 회비 면제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를 완벽히 실천했다. 경로당 운영비로 쓸 수 있는 돈을 늘려 경로당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김 지회장은 “중년이 실력을 발휘해 개발하고 실천하는 창조의 시기라면 노년은 인생을 멋지게 마감하는 결실의 시기다. 많은 노인들이 무기력하고 죽음만을 기다리며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지만 노인들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일이 많다”는 생각으로 노인들이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돼 오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건강보조활법’ 프로그램을 부활할 계획이다. 건강보조활법은 지압과 마사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통증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1942년 생(79세)인 김종희 지회장은 화순군 출신으로 서울 마포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해 32년간 지방행정공무원 생활을 했다. 퇴임 후 사단법인 박약회 화순군지회 사무국장(9년)과 화순군나드리복지관 초대 자치회장, 컴퓨터 강사(6년)로 활동했다. 대한노인회와는 컴퓨터 강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어 2017년부터 화순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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